키가 큰데 마른타입입니다
허리를 맞추자면 길이가 짧고
길이를 맞추자면 허리가 맞지않아 바지를 구매하는데
항상 고민이 많은 삶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오까네 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
기장 10cm 추가가 있다는걸 알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예 길게 구입하여 5,000원을 더 투자하여 수선집에서
길이를 조정하고 입었습니다
처음 수선하고 입었을때의 그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허리와 사이즈도 정확히 맞는데 기장까지 뒤꿈치에 딱
맞게 입을 수 있다는거에 기분좋은 희열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하였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저의 바지류는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혹시나 모를 옷의 줄어듬을 방지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바지는 세탁기의 세탁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장이 줄어드는 마법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수선하고 나서는 뒤꿈치를 다 가릴정도의 기장이였지만
2번의 세탁 이후에는 사진처럼의 기장 줄어듬이
생겨버렸네요
뭐..찬물세탁 손세탁의 방법이 당연 존재하긴 하겠지만
요새 같은 삶은 사는 사람중에 손세탁 쉽지 않다 생각합니다
키다리 기장추가라는 타이틀이 걸려있는 상품인데
두번의 세탁기 사용으로 이정도의 기장이 줄어드는 재질은 본래의 상품 취지와는 너무 이질적이지 않나 생각듭니다
바지값+수선비를 지불하고 잠깐의 행복을 느꼈지만
너무나 아쉬운마음에 리뷰를 쓰게되었네요